소액주주모임과 다툼이 생긴 NHS금융이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안을 '승인'했다.

NHS금융은 31일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별관 2층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안을 안건으로 올렸으나 일부 참석주주의 반대로 표결에 부쳤다.

'표대결' 끝에 참석 주식수 1739만9619주(의결권 있는 총 주식수 3319만3785주) 가운데 찬성표 956만8623주를 기록, 반대표 690만주 가량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NHS금융은 이사회에서 추천한 김순용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회사측이 확보한 의결권이 불법적인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소송 등을 통해 법적으로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