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각종 테마주들의 강세를 앞세워 420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2포인트(1.92%) 오른 419.93을 기록하고 있다. 415.69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테마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중 420.1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개인이 이끌고 있다. 개인은 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1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대형주들도 강세지만 테마주들의 선전으로 중형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코스닥100지수는 1.86% 상승했고, 코스닥 미드 300지수는 2.47% 올랐다. 코스닥 스몰지수도 1.02% 오름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5%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태웅,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태광, 코미팜, 포스데이타 등도 강세다. 반면 디오스텍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동서와 CJ홈쇼핑은 보합세다.

테마주들의 바람이 거세다. 정부가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스마트(SMART) 개발을 2011년까지 조기 완료키로 했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들이 초강세다. 원자력 테마 대장주격인 범우이엔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등도 강세다.

롯데월드 테마주도 강세다. 정부가 이날 민관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제2롯데월드 건축시 서울공항의 비행안전 문제와 허용방침을 최종 결정한다는 소식에 중앙디자인, 희림, 시공테크 등이 9~13%대 급등세다.

대장주인 서울반도체가 5% 이상 급등하면서 LED테마주들도 강세다. 오디텍이 11% 이상 급등중이고 엔하이테크, 에피밸리, 알에프세미, 우리조명, 루멘스, 대진디엠피 등도 3~9%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