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들이 GM 등 미국 자동차 '빅3' 업체들의 파산 위기, 회복 지연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로 강세다.

31일 오전 9시52분 현재 현대차는 4.34% 오른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3.35%), 쌍용차(3.33%)도 오름세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빅3가 정부의 지원과 자구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최소 2∼3년은 소요될 것"이라며 "일본 혼다, 독일 폭스바겐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중 마케팅 우위에 있는 한국업체의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날 강세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도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42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9% 오른 1403.90원을 기록하며 1400원대로 올라섰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