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1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올 1분기에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원을 책정했다.

이 증권사 박영훈 연구원은 "급격한 스프레드(Spread) 개선으로 올 1분기 케이피케미칼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8.2%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작년 4분기에 고가의 MX(혼합 자일렌) 투입으로 스프레드가 역마진 상황까지 악화됐으나, 1월부터 저가의 MX 투입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년 하반기와 같은 유가의 급락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매 분기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고가원료 소진과 수요부진 영향으로 2월 중 일부 라인의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등 전체적인 가동률이 2월까지는 낮았으나, 3월부터 라인(PTA/PX)의 가동률이 100%로 상승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