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1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태양광 산업의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6일 중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보금을 위해 와트 당 2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발표를 계기로 태양광 산업의 성장성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침체 일변도에 있던 태양광 산업이 금융시스템 안정, 각국 정부의 보조금 확대 등을 계기로 하반기부터는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동양제철화학은 올해 말 예정이었던 폴리실리콘 제3공장 가동을 연기했다"면서 "메이저업체들의 증설이 연기되면서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논란은 사그라들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회사인 DCRE를 통해 47만평 규모의 인천공장 부지를 개발하고 8200세대의 아파트 등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을 분양할 계획"이라며 "최근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천 아파트 분양률이 높고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을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