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올 들어 코스피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코스닥에 관심을 지속하라며 실적호전주 7개를 추천했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코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코스피에 비해 18%포인트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개인이 더욱 활발하게 증시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 장기적으로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코스닥과 코스피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코스닥의 실적하향이 코스피보다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내달 중순부터 부실한 코스닥 기업의 대규모 퇴출이 예상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지만 우량주와 비우량주 간의 차별화를 통해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전망치가 양호한 코스닥 가운데 실적 호전이 에상되는 종목군은 저가매수로 대응하라"며 가온미디어, 피앤텔, 성우전자, 에이스디지텍, 네오위즈게임즈, 대진디엠피, 코텍, 포스렉을 중장기 관심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