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지난 30일 급격한 조정에 대해 예견된 숨고르기로, 당분간 1200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때 월초 저점대비 25%정도 단기 폭등했었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숨고르기는 예견된 일이 아니었나 싶다"며 "따라서 전일 조정이 비록 3%넘게 급격하게 이뤄졌다해도 별다른 비관적 해석을 둘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1200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이 예상된다"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완화되는 반면 유동성 기대 장세(혹은 미니유동성장세)는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일부 국내외 경제지표 호전, 수급개선 등 분명 호재가 많아진 만큼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하방경직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제한적 수준의 가격조정이나 기간조정의 형태를 띨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시기에는 종목별 대응과 기술적 대응이 유리하다"며 "조정흐름을 보이는 1분기 실적주나 녹색성장 유망주를 엄선해 기술적 지지대에서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괜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