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30일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Baa2'(안정적),'BBB'(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이 회사가 무디스와 S&P의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국내 에너지업계는 물론 아시아 지역과 미국 정유회사 중 일부 국영 정유회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와 S&P는 에쓰오일의 수익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쓰오일은 값이 싼 벙커C유를 고부가 제품인 휘발유 경유 등으로 만드는 고도화시설 비율(25.5%)이 국내 정유업계에서 가장 높다. 또 전체 원유 정제물량의 6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