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대표이사 이문일)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2009년도 농림기술개발사업' 과제 중 '나노 다공성 박막 바이오센서 개발'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 모두 3억9000만원 규모의 연구 자금을 지원 받게 된다고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에 따르면 이 연구과제는 바이오칩 기술을 이용해 유해한 미생물(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포도상구균, 바실레우스 등)과 곰팡이 독소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이정훈 교수 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한승 한국기술산업 바이오연구소 소장은 "IT와 BT 기술을 접목시킨 바이오센서 기술이 NT 기술과 융합해 소형화되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며 "의료용뿐 아니라 식품,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술산업은 이미 수중 대장균을 분석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시제품을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