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주가가 급락 시 수익구조가 변하는 '똑똑한' 주가연계증권(ELS)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짜리 ‘부자아빠 트랜스포머 ELS’를 내달 2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ELS는 기준주가 대비 80% 미만으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연 13%의 수익을 지급하는 원금 부분 보장형 상품이다. 여기에 주가 급락 이후 반등에 대비한 구조가 추가됐다.

만약 기준주가 대비 80% 미만으로 하락한 경우 인덱스 펀드와 같은 ‘지수추종형’으로 수익구조로 바뀐다. 따라서 주가 급락후 상승시 상승률 만큼이 수익이 된다. 지수추종형으로 바뀌고 난 이후 추가적으로 주가가 급락해도 원금의 80%를 보장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기준 코스피200 지수를 160으로 가정하면, 주가가 만기 1년 동안 최초 기준가격의 80% 수준인 128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은 경우 연 13%의 수익이 지급된다. 평가 기간 중 최초 기준가의 80%인 128 미만으로 하락했지만 만기에 지수가 25% 상승한 200 이라면 연 25%의 수익을 받는다.

평가기간 중 코스피200 지수가 최초 기준가의 80% 수준인 128 미만으로 하락하고, 만기 평가 가격이 100이 되어 38%가 하락했더라도 최대 손실율은 -20%로 제한된다.

손석우 한국증권 투자금융 본부장은 "원금부분 보장형 ELS와 지수추종 인덱스 펀드의 장점을 융합시켜 투자자들이 불안한 투자환경에서도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 <http://www.truefriend.com>)나 고객센터(1544-5000)에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