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아비스타의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300원에서 7700원(27일 종가 549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의 주요인인 에린브리니에, 카이아크만 등 신규 브랜드의 적자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는 런칭 후 2년 정도가 경과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아비스타의 신규 브랜드들이 오는 하반기부터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규 브랜드들이 지난 2년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연간 실적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비스타의 영업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그는 "지난 2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197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브랜드별로 기존 브랜드인 BNX 등은 소폭 성장에 그쳤지만 에린브리니에, 카이아크만은 각각 155.7%, 137.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8%, 5.8% 증가한 326억원, 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 증가 폭이 외형성장 성장 폭을 웃돌 것"이라며 "신규 브랜드 점포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고, 원가 상승 요인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