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NHN에 대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한 실적개선 전망으로 주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2000원에서 20만7000원으로 20.3% 상향 조정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이 검색 1위업체로서 높은 광고효율성을 보유하고 있어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률이 국내 전체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률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기 방어적인 수익모델인 게임과 쇼핑부문 매출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온라인광고 중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디스플레이광고 매출비중이 10.2%로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어닝모멘텀 확대를 예상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NHN의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조4010억원, 영업이익은 15.9% 늘어난 569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기에 경쟁력이 약한 기업은 도태되고 부익부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자연독점 균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기침체후 부익부업체인 NHN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