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다음주 초 차익 매물의 영향으로 '가벼운 조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31일 발표될 예정인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최대 1280포인트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최근 지수는 과열양상을 보인 가운데 증권업종과 은행업종, 건설업종 등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이날 이들 업종에서 대량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는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거래대금이 지난 3월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5거래일 연속 지수가 상승했는데 연일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될 예정인 31일을 기점으로 지수는 또 다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선행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거나 '마이너스'라 하더라도 그 폭이 줄어들 경우 경기하강 속도가 완만해 졌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3월 무역수지도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최근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만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커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1200~12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광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