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서울반도체가 27일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시작 직후부터 1% 가량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날(26일)에 이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런데 오전 10시18분께 시가총액 2위인 서울반도체가 전날대비 7%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조7149억원으로 단숨에 불어났다. 코스닥 대장주에 이름을 올린 순간이었다.

셀트리온은 그러나 서울반도체에 대장자리를 내어준 지 10여분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주가상승률은 6%를 웃돌았다.

오전 10시5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88%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고, 1조7150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중이다. 반면 4.53%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반도체가 장마감 이후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닥 대장자리를 차지할 경우, 서울반도체는 2002년 1월17일 주식시장 입성 이후 최초로 대장주에 등극하게 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