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부동산 개발과 환율 하락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서울시 대규모 부지 개발사업에 3만평 규모의 가양동 공장부지와 1만평 규모의 구로동 공장부지를 상업시설로 개발하는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가양동, 구로동 부지 개발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이런 계획이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타당성 검토 후 올해 말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용적률 300%, 기부채납 비율 30%를 가정한 추산개발이익은 487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CJ제일제당은 내수주 중 환율하락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원재료 수입비중이 75%로 원화강세시 원가가 하락하고, 순외화부채 5억달러로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 외환관련수지는 50억원이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