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닷새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9포인트(1.43%) 오른 425.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세는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80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3억원, 42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6.22% 급등하고 있고 반도체, 화학, 기계장비, IT벤처, 기타서비스 등이 2% 이상 강세다. 운송, 금융, 건설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군에서는 셀트리온이 1%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가 5%이상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태웅은 소폭 내림세로 3위로 내려앉았다.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동서, 소디프신소재, 코미팜 등은 소폭 오름세다. 반면 키움증권, 태광, CJ홈쇼핑, 디오스텍, 성광벤드 등은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세중나모여행, 자유투어, 세계투어 등 여행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들도 서울반도체와 동반강세다. 화우테크, 와이즈파워, 세코닉스, 알티전자, 루미마이크로 등이 3~8%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의 급등에 힘입어 아토, 국제엘렉트릭, 테스, 탑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장비주들도 강세다.

파라다이스가 '엔고효과'와 함께 저평가된 주가가 부각되면서 1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621개 종목이 오르고 있는 반면 하한가 2개를 비롯해 270개 종목이 내림세다. 88개 종목은 보합.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