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3% 금리…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판매

외환은행은 원화 하이브리드채권을 2500억원 한도로 오는 30, 31일 이틀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 내국인과 외국인 등 제한이 없으며, 500만원 이상 500만원 단위로 판매한다.

채권 만기는 30년으로 채권 발행일로부터 5년 경과후 외환은행이 상환할 수 있는 조기상환권(콜옵션)이 있고, 발행금리는 연 7.3%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이다. 10년 경과 후에는 1%의 추가금리가 지급되어 연 8.3%가 적용된다.

이번에 판매되는 하이브리드채권은 국내신용평가 기관에서 AA등급을 받았고, 거래소에 상장돼 중도에 매매할 수도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금리 확정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최근 환율 상승에 따라 국내 투자에 관심 있는 해외교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하이브리드채권 판매를 통해 외환은행은 지난해 12월말 기본자기자본 비율(Tier1) 8.82% 에서 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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