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6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량 급증 영향으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우준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이티아이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급증한 6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 호조세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우리이티아이의 광원 출하량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엔화기준 제품 평균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 환율 약세로 인해 원화 기준 평균판매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점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설비 투자 및 개발비 증가, 단가인하, LED 모듈 매출비중 확대에 따라 소폭 하락할 것으로 우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2010년 말까지 노트북용 패널에 대해서 기존 CCFL(냉음극형광램프) 광원을 LED광원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LED 모듈의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