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6일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 이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하는 첫번째 이유로 FRB의 국고채 매입과 공공민간투자프로그램(PPIP)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PPIP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고 있고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며 "민간자본 유치는 주택가격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과 정부 보증과 공동투자라는 점에서 자금 부담에 대한 리스크가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중은행의 부실자산의 헐값 매각과 매입 후 매각 가격에 관련한 우려도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서 일정 부문 상쇄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두번째로 최근 상품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문 반영된 것으로,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에도 긍정적인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는 가장 위험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미국 은행업종의 위험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신흥국 증시의 외국인투자가 포지션 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