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호재에 힘입어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영국 증시는 체력 저하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86% 상승한 4,223.29로 마감해 엿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전날보다 0.66% 오른 2,893.45로 마쳐 4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0.29% 하락하며 3,900.25로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상승 뒤 이틀 연속 하락, 투자자들이 여전히 투자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소폭의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출발한 유럽 주요 증시는 오후장 초반까지도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으나 미국에서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 밖으로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오후장 중반 이후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토탈, 로열 더치 셸, 영국석유(BP) 등 석유기업들의 주가도 2~3% 상승하면서 주가지수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