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은 25일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을 다국적 제약업체에 기술이전(라이선싱 아웃)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올해 제대혈과 건강식품 등 기존 사업분야의 실적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겠지만 신약관련 기술이전 방안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전반적인 경영실적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줄기세포 관련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다국적 제약업체들의 관심이 높다"며 "기술제휴나 지분투자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손상치료제인 '카스티템'을 비롯 뇌졸중 · 치매 치료제인 '뉴로스템',조혈모세포이식 생착촉진제인 '프로모스템' 등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스티템'은 최근 임상 3상을 시작했으며 2011년께 상용화될 전망이다. 뉴로스템은 올해 임상 1상이 예정돼 있다.

한편 메디포스트 주가는 이날 8.70% 상승한 1만7500원을 기록,이달 들어 58.3%나 올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