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이뤄진 풍력 테마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1.02%) 오른 416.5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24억원 어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80억원, 기관은 13억원 어치 순매도중이다. 기관은 풍력발전 관련주들이 속한 금속업종은 27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상위 종목군에서 풍력 테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현진소재가 8.86% 급등한 가운데 평산(6.01%), 유니슨(4.78%) 등도 동반강세다. 태웅도 1.73% 오르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이틀만에 되찾았다. 이외에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동서, 태광, 디오스텍, 코미팜, 성광벤드, 포스데이타 등도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홈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하락세다.

풍력 테마외에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각종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자력 테마주인 모건코리아, 티에스엠텍, 범우이엔지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보성파워텍도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 하이브리드 테마주인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삼화전자, 파워로직스, 성문전자, 필코전자, 넥스콘테크 등도 3~9%대 강세다. 친환경 농업주인 세실, 자이엘정보, 농우바이오 등도 동반강세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환율상승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다가 신용위험이 완화돼 환율이 하락하면 은행, 증권, 건설 등 유동성 수혜주들이 상승하고 박스권 상단에 도달하면 중소형주가 테마를 형성하며 상대 강세를 보이는 특성이 반복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