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금속(대표 신장우)은 현재 보유중인 바칠라캐빈 주식을 자회사 태창기업에 현물출자하고 태창기업 지분을 추가 확보한다고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현대금속은 보유 중인 바칠라캐빈의 주식 전량 53만6197주(지분율 89.37%, 평가가액 약 114억원)을 현물출자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태창기업 유증에 참여해 118만8458주(43.2%)를 추가 확보했다.

현대금속은 이로써 기존 보유중인 태창기업 지분을 합해 모두 63.0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금속 신장우 대표는 "우량회사인 바칠라캐빈의 지분을 출자함으로써 자회사인 태창기업이 고수익 유망 사업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분 확대로 지배력도 강화시켰다"며 "현대금속 역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어 앞으로 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칠라캐빈은 국내 유일의 조립형 선실 생산업체로 연간 침실 1만 유닛, 선실 1000 유닛, 3만5000 제곱미터의 벽과 판넬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라고 현대금속은 전했다. 또한 바칠라캐빈은 지난해 매출 331억원, 영업이익 16억을 기록했으며, 태창기업은 바칠라캐빈 지분 89.37%를 보유한 모회사가 돼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