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핵심자회사의 실적호전으로 지분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증권사 호평에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36분 현재 LG는 전날보다 1150원(2.35%) 오른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LG에 대해 핵심자회사의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호전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려스러웠던 LG의 핵심자회사 LG전자와 LG화학의 실적이 기대보다 빨리 개선되면서 할인율이 축소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일주일간 LG 주가가 같은기간 KOSPI 수익률을 웃도았지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급상의 긍정적인 면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월 중 LG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19.7%에서 21.3%로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순매수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같은 외국인 순매수세는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상승하면서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