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과 가격부담이 교차하는 현 시점에서 기관의 매매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최소한 국내 기관의 적극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3월 결산시즌을 맞이해 기관이 펀드 수익률 관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의 매수강도가 높거나 강화되는 업종으로 기계, 철강, 금속업종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기관의 수급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원자재와 신흥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도 이들 업종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정책공조로 극단적인 위험자산회피 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금융지표 개선에 이어 2분기 이후 사회간접자본(SO) 투자 등 경기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이들 업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