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가 감사 '의견거절'로 인해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쿨투가 24일 제출한 감소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감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은 쿨투의 감사의견을 '의견거절'로 제시했다. 감사범위가 제한적이었던데다 기업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도 컸다는 게 회계법인의 설명이다.

쿨투는 지난해 영업손실 114억원, 당기순손실 40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에 이어 대규모 적자를 냈으며 자본잠식률은 78.9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내달까지 쿨투가 관련 사유를 해소하지 못 할 경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