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또 분할로 보류됐던 투자의견도 '매수'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51억원, 34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며 "대형 IT업체 중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증가하는 몇 안되는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테크윈은 환율 영향으로 이미징사업부(카메라모듈, CCTV)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파워시스템은 해외쪽 매출 증가, 카메라모듈은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반도체관련 사업은 적자폭은 적은 편이며, 분할된 디지털카메라 사업부의 실적이 1월까지는 삼성테크윈의 중단사업손익으로 반영됨에 따라 1분기 당기순이익은 소폭 적자 내지 흑자가 예상된다고 권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은 올해 매출액이 2조5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81억원으로 11.7%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종전 대비 21.3% 상향 조정된 것으로 하반기 환율에 따라 더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