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종전 1100선에서 1450선으로 올렸다.

BNP파리바는 23일 "미국이 2조1500억달러에 이르는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고 한국이 70조원 규모의 재정정책을 내놓는 등 전세계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BNP는 "한국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추경예산 편성과 4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 설치키로 했다"며 "이는 GDP(국내총생산)의 7%에 해당하는 대대적인 규모"라고 전했다. 추경예산 편성은 일자리 창출과 국내 소비를 부양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BNP 측은 베어마켓 랠리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 원화가치 상승 △ 재정정책 △ 유동성 증가 수혜주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현대제철, 하이트맥주, 삼성중공업을 원화가치 상승 수혜주로, 신세계, 웅진코웨이, KT&G, 현대백화점, 아모레퍼시픽을 정책 수혜주로 선정했다.

유동성 증가로 혜택을 입을 종목으로는 삼성증권, NHN, 두산인프라코어를 지목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