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담보증권대출창구(TALF)를 통해 47억달러의 지원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총 1조달러 규모의 TALF의 1차 신청기간인 17~19일 동안 47억달러의 대출 요청을 받았다.

TALF는 자동차, 학자금, 신용카드 대출 등 소비자 신용을 기초로 발행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대출창구다.

오바마 정부는 소비자와 기업들의 대출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얼어붙은 신용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를 위해 연준에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을 통해 200억달러까지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또 연준이 TALF 규모를 1조달러로 확대함에 따라 재무부의 지원 규모도 1000억달러로 확대할 것으로 계획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