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미래 이익전망치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유효하다며 직전 경기정점과 내년 이익전망치를 비교해 양호한 종목 9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거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현재 시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다는 안도랠리 뿐 아니라 유동성과 경기저점, 환율안정에 대한 기대감 등 희망적인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밝혔다.

이는 비정상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를 머리 속에 그려보는 과정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좋은 것이 많지 않은 올해와 작년 경제, 기업이익은 제쳐두고 내년과 내후년의 보랏빛 전망을 반영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암울한 현재를 건너뛰고 미래 이익 전망치가 양호한 종목으로 △2006년, 2007년 대비 2010년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 △2010년 이익추정치가 최근 상향된 기업 △2006년, 2007년 대비 2010년 영업이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 △PBR이 낮은 기업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 등의 조건을 만족하는 효성, 신도리코, 영원무역, SK가스, 한진, S&T중공업, 세방전지, 넥센타이어, 파라다이스 등 9개 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