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냈다고 밝힌 파캔OPC가 외부감사에서 손실액을 확정,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파캔OPC가 20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8억원과 212억원에 이르러 전년에 이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측이 자체 집계한 영업손실 50억원과 당기순손실 212억원에 견줘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최근 2사업연도에 각각 자기자본의 절반을 넘는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나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면서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파캔OPC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