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차익실현 매물로 사흘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9일 전날보다 4.66포인트(1.16%) 하락한 393.94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장기국채 매입 호재에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400선을 회복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400선 부담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숨고르기를 하며 390선 초반대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억원, 147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3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과 태웅이 각각 5.17%, 3.86% 하락했으며 서울반도체(-0.73%), 메가스터디(-4/75%), 키움증권(-1.51%), 소디프신소재(-2.35%), 평산(-5.03%) 등도 하락했다.

동서(3.27%), CJ홈쇼핑(1.13%) 등은 상승했다.

효성오앤비는 친환경 농업주로 부각되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넥실리온은 자사주 취득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급락하면서 하나투어(5.53%), 모두투어(3.55%), 자유투어(5.04%) 등 여행주들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정책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와이브로주는 동반 급락했다. 포스데이타가 10.34% 급락했으며 영우통신(-6.82%), 케이엠더블유(-5.61%), 서화정보통신(-3.08%)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 341개를 기록했으며 572개 종목은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