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한 증권사의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후 1시31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대비 1.03% 오른 3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800원까지 급등, 4거래일 만에 4만원대 주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복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1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해외매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63억원과 1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6%와 111.4%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세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퍼블리싱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시장에서 2월 동시접속자 80만명을 넘어서며 예상외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복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복 애널리스트는 또 "원·달러 환율약세로 추가적인 외형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분기 해외매출은 전분기 57억원을 넘어선 6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급상황도 좋다. 기관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이 회사 주식을 순매수중이며, 외국계투자자들도 지난달 말부터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2일부터 전날인 18일까지 약 25만주(88억원 가량)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는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날마다 샀다. 외국인들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보유지분율을 높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