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19일 1,390원대로 급락하고 주가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3.50원 급락한 1,3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1,400원을 밑돌게 된다.

환율은 41.50원 폭락한 1,3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90원대로 올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국내외 주가 강세가 환율 급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뉴욕 주가 강세 여파로 1,380원대로 급락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증시도 사흘째 상승 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5.43포인트(0.46%) 상승한 1,175.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37포인트(0.34%) 오른 399.97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소식에 10.44포인트(0.89%) 상승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은 다소 줄고 있다.

보험, 증권, 금융 등 업종은 상승하고 있으나 의료정밀,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은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국채 직매입과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너그룹(AIG) 등 금융주의 급등 소식에 국내 금융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하락하던 주가가 미 FRB의 국채 매입방침 소식에 힘입어 막판 급등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0.88포인트(1.23%) 상승한 7,486.58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29.11포인트(1.99%) 오른 1,491.22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5.76포인트(0.57%) 상승한 8,017.93으로, 토픽스지수는 6.58포인트(0.86%) 오른 771.25로 개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