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효성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진, 신주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7.6% 증가한 1299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중공업 및 산업자재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은 "중공업부문 수주는 지난해 2조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5000억원 가량의 수주가 예상돼 연간 수주 목표 2조3000억원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판매량의 90%를 수출하는 산업자재부문도 환율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또 한번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중공업부문은 꾸준히 성장해 영업기여도는 지난해 44%에서 2013년에는 63%까지 확대할 전망"이라며 "중공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화학 및 건설부문도 2010년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효성은 화학, 섬유회사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중공업·산업자재부문의 매출비중이 확대되면서 변신을시도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