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한달만에 400선 회복을 노렸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400선을 목전에 둔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8일 전날보다 3.94포인트(1.00%) 상승한 398.6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주택지표 호조로 급등한 가운데 400선을 회복하며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수에 맞서면서 400선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이후 한달만에 400선 고지를 밟았지만 장 막판 외국인 매수 규모가 줄어들면서 400선 위로 올라서는 데는 실패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9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4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태웅이 각각 1.40%, 0.80%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2.50%), SK브로드밴드(-0.77%), 메가스터디(-3.79%), 키움증권(-1.00%), 동서(-0.41%), 소디프신소재(-0.67%), 평산(-1.24%), 태광(-1.38%) 등은 하락했다.

포스데이타가 3.69% 올랐으며 영우통신(2.04%), 서화정보통신(3.65%), 케이엠더블유(4.52%) 등 와이브로주가 정부 정책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효성오앤비(상한가), 농우바이오(10.94%), 자이엘정보(4.91%), 세실(6.95%) 등 친환경 농업 관련주가 정부 지원 기대감 등으로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희림은 고성장 지속 전망에 8.21% 강세를 기록했다.

쎄믹스는 삼영코넥과 합병 결정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자기자본 초과손실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코어비트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 551개를 기록했으며 369개 종목은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