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8일 차세대시스템(EXTURE)에 대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시스템은 3개 시장체제로 분산 운영돼온 매매체결시스템과 청산결제시스템, 정보분배시스템을 하나의 IT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특히 시장 유동성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처리용량을 현재의 두배 수준인 일일 4000만건의 호가로 확대했고, 매매체결에 소요되는 시간도 체결건당 0.08초미만으로 단축했다.

거래소는 오는 20일 현행 시스템을 종료하고 22일 거래소시스템과 증권사 등의 관련 시스템을 연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일 오후 10시부터 23일 오전 7시까지 CMA 직불카드를 이용한 출금업무 및 결제서비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 아울러 은행을 통한 자금이체, CD입출금 서비스, 휴대전화 및 ARS를 이용한 잔고조회, 은행이체 입출금, 사고신고, 예약주문, 종가조회 등도 할 수 없게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스템 연결 기간 동안 중단되는 서비스는 개별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용 증권사의 안내내용을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