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관련주들이 시장 확대와 정부 지원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1분 현재 효성오앤비는 전날보다 620원(14.98%) 오른 4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농우바이오, 자이엘정보, 세실 등도 3~10%대 강세다.

대우증권은 전날 정부가 농업을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선진국형 농업이라며 경기 불황에 맞설 수 있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농업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된 기업으로 농업 바이오 포장 전문기업인 자이엘정보, 종자 전문업체인 농우바이오, 천적 농약 업 체인 세실, 유기농 비료 기업 효성오앤비 등을 제시했다.

강수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천적, 종자 개발, 유기농 비료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통해 농업을 단순 1차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정부와 기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정부 정책 수혜주, 즉 녹색 성장 관련주가 한 차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면 이제는 1차 산업 중에서도 친환경 농업 관련주로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농림수산식품부가 전체 농림 예산 15조 가운데 9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결정함으로 써 지금이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