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믹스가 삼영코넥의 우회상장 통로가 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18일 오전 9시33분 현재 쎄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76% 오른 2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쎄믹스는 지난 17일 우회상장과 관련해 매매거래가 정지됐었다.

쎄믹스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삼영코넥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이는 휴대폰 부품업체 삼영코넥이 쎄믹스를 통해 우회상장하는 것으로, 합병기일은 오는 6월23일이다.

아울러 쎄믹스는 보통주 5주를 1로 병합하는 80% 비율의 감자와 주당 500원인 액면가를 2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자와 액면분할이 단행된 후 한 주당 평가금액은 쎄믹스 4234원, 삼영코넥 15만7304원이 된다.

삼영코넥은 도장 및 기타 피막처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휴대폰 외장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924억600만원, 당기순이익 61억900만원을 거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