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8일 LED(발광다이오드) 업종이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오세준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 육성 의지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LED 산업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LED 업체들은 향상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LED 업체들이 신규 애플리케이션 및 신기술 확보를 통해 일본업체들의 후발주자에서 벗어나 LED 시장 침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LED 업체들이 그린에너지 수혜주라는 별칭을 얻고 이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LED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겠지만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은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고, 생존한 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호주로는 서울반도체삼성전기를 꼽았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니치아와 크로스라이선스(상호특허공유)를 체결, 조명용 LED 부문의 선두업체로 승격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삼성전자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TV용 LED BLU(백라이트유닛)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