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8일 120일선의 안정적 돌파여부는 미 증시의 향방에 달려 있다며 업종별로 120일선을 돌파했거나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업종이나 은행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에 따른 코스피지수의 120일선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그 이유로 △단기적 관점에서 역발상 투자자의 심리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 △중기적 관점에서 미 은행주가 바닥을 쳤을 가능성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증시 하락이 과도하게 진행된 점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예상대로 미국 증시 바닥가능성과 코스피지수의 안정적 120일선 돌파가 진행된다면 2분기 상승에 대한 기대는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 측면에서 2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코스피지수가 120일 이평선을 갓 돌파했다는 점에서 업종별로 120일 이평선을 돌파했거나 돌파를 목전에 앞두고 있는 업종에 대한 매수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120일 이평선과의 이격도를 살펴보면 철강, 운수장비, 비철금속, 건설업종이 ±2% 이내에 진입해 있으며 이 중 특히 자동차와 건설업종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은행업종에 대한 매수와 보유 전략을 지속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투자전략의 잣대는 원·달러 환율 모멘텀을 보고 대응해야 하는데 하락이 지속될 경우 단기 매수와 보유 전략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은행업종 내에서도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상환 부담 감소 효과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