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나타냈다. 증권과 은행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가 시장내 상승요인으로 강하게 작용하면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200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조정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의 강한 반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 프로그램 순매수 등 대내적인 요인의 개선에 따라 반등흐름을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으로는 미 금융주의 회복과 함께 은행주, 증권주의 강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 최근 투신권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건설업종과 원·달러 환율 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철강, 여행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