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업체 휴비츠에 대해 주력제품과 신규제품의 매출 증가와 환율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고 밝혔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비츠의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4%, 26.4% 증가한 353억6000만원, 73억1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p 상승한 2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주력제품의 업그레이드 제품과 신규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 비중이 83%이고 원재료 국산화율이 98%여서 환율효과가 기대되기 때문.

최근 원·엔 환율이 하락했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우호적인 상황이어서 경쟁업체가 일본업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모든 파생상품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으로써 이익 훼손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고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이 우호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휴비츠의 200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640원이고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파생상품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리스크는 제거됐고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동종업체(PER 7.1배) 대비 저평가 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