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株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자전거타기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에서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자전거 축전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삼천리자전거가 전날 보다 7.34% 급등한 774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천리자전거 자회사인 참좋은레져도 8.37% 오른 5180원을 기록 중이다.

행정안전부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축전은 5월 30일 창원시에서 주한 외교관과 전국 지자체장 및 의회 의장, 자전거 동호인 등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식과 공공자전거 대여 시연, 자전거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전국 자전거타기 실천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 축전에 이어 내년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자전거 세계박람회', 20 11년에는 '4대강 길 따라 자전거타기 대회', 2012년에는 '세계 자전거대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전거타기 붐을 조성하고 자전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축전을 개최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