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7일 한라공조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부품업계 재편의 수혜주"라고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정윤진 연구원은 "원화약세와 미국 빅3 및 주요 대형부품업체 몰락 등 업계 구조재편 속에서 값싸고 좋은 품질의 핵심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한라공조에 긍정적"이라며 "현대차그룹 가동률 하락을 포드(Ford) 등 해외업체로의 납품확대를 통해 극복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가의 가격 메리트도 높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전일(16일) 기준으로 한라공조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2배로 과거 PBR 밴드의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가격 메리트가 높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