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방산과 파워시스템 부문 수주 잔고가 3조3000억원(2008년말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9.5%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방산과 파워시스템 부문의 높은 수주 잔고가 이 회사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라며 "이 부문의 매출액은 2010년에 1조6000억원 수준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 부문 매출액은 1조1000억원 수준이었다.

이같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2010년에는 수익이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10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방산 및 파워시스템 부문의 수익은 여타 부문의 수익대비 안정성이 매우 높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