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2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5.93% 급등한 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 산업에 걸쳐 영업환경 악화와 실적둔화가 예상되지만, 두산중공업은 13조3869억원에 이르는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4% 늘어난 6조87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6% 증가한 52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예상했다. 세전이익도 환율의 하향안정시 지난해 785억원 적자에서 올해 5012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