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에 황사 현상이 나타나며 황사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공기정화용 필터를 생산하는 크린앤사이언스가 9.52% 오른 2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를 생산하는 성창에어텍도 7.56% 급등 중이며,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솔고바이오(8.59%), 위닉스(5.35%), 웅진코웨이(2.87%) 역시 강세다.

황사로 인해 안과 관련 질환이 늘 것으로 예상되며 검안기기 등 광학기기 업체인 휴비츠가 6.05% 오름세고, 안과전문 제약사 삼일제약도 4.29% 상승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며 미세먼지 농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 새벽 0시를 기점으로 발효한 서해5도의 황사주의보는 9시에 해제한 상태다.

지난해 겨울 동안 중국 북부사막지역의 기온이 높았고, 강수량도 적었기 때문에 올해 봄에는 한국에서 황사 현상이 평년보다 많이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