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자이엘정보에 대해 농업 바이오 포장의 강자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이엘정보는 현재 과일포장재인 '팬캡'을 생산하는 오비트와 합병을 앞두고 있다"며 "오비트는 팬 캡 제조의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완전 독점 기업"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농민의 팬캡 채택 증가에 따라 매년 놀라운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45%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팬캡 이외에도 농업 및 농수산품 유통시장의 일대 혁신을 가져올 다양한 아이템의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완전 흡수 합병까지 자이엘정보와 오비트의 실적이 공유된다"며 "이로 인해 2009년 자이엘정보의 매출액은 52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이 전망된다"고 했다. 오비트의 순이익에 대한 지분법평가 이익의 인식과 영업권 상각으로 인해 순이익은 57억원을 기대했다.

이어 "영업권 상각은 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으로 전혀 부담 없다"며 "2009년 및 2010년 예상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6.3배, 3.9배로 이는 오비트의 신규 제품 매출을 모두 배제한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