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올 2분기를 앞두고 포스코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차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한 수익성, 중국 철강유통가격의 반등, 원가하락 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포스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며 "이는 철강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성이 부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분기에 중국 철강유통가격의 반등이 예상되며, 이는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진행중인 철광석 및 석탄 등의 원료 가격 협상이 타결되면 원가하락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세계 철강가격과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중국 철강유통가격이 2분기에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춘절 이후 18.3% 하락해 현재 철강업체들의 원가 이하 수준에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